몽고는 오는 7월말 총선을 실시하고 그뒤 한달내에 몽고 최초의 대통령
선거를 가질 예정이라고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인민대회간부회 의장(대통령)
이 12일 밝혔다.
*** 첫 대통령선거 일정 - 방식은 내달 결정 ***
오치르바트의장은 민주화 개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집권
공산당 특별당대회에서 이같은 총선실시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또 관영 일간지 우넨을 통해 보도된 일본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사상
첫 대통령 선거에는 자신을 비롯한 여러 후보자가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으며 울란바토르발 신화통신은 그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면 승리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대통령 선거일자는 이달말이나 다음달중 소집될 인민대회(의회)
에서 정당관계법이 마련된후 확정될 것이나 대통령 선출방식은 아직 미정
이라고 북경의 몽고분석가들이 말했다.
이와관련, 대통령을 의회에서 간선으로 선출하자는 제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로 특별당대회 3일째에 들어간 몽고인민혁명당(공산당)은 새로운
당헌과 강령을 채택, "공산주의"란 단어를 당헌에서 삭제하고 "민주주의
적인 인본적 사회주의" 건설을 신강령으로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