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결찰서는 13일 자신의 월세방을 다른 사람에게 전세준뒤 보증금
600만원을 가로챈 임정옥씨(51. 파출부)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83년 4월부터 서울 강동구 천호3동 409의 27
이남열씨(71)집 3층에 방2칸을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원에 세들어 살아
왔으나 밀린 방세 250만원을 내지 못해 지난해 8월30일 성모씨(29. 회사원)
에게 자신의 방 한칸을 보증금 600만원을 받고 전세를 놓은뒤 이 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임씨는 "성씨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사위가 될 사람에게 사업자금
으로 빌려줬으나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해 성씨에게 되돌려 주지 못했다"고
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