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주민에 건네준 중년남자 둘 수배 ***
대구서갑구 국회의원보궐선거 선거사범에 대해 수사중인 대구서부경찰서
는 대구시 선관위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7건의 관련자 7명중 5명에게서
금품수수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키로 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돈을 건넨 40-50대 남자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내당 3동 8통장 윤산득씨는 지난 2일 오후8시쯤 민자당
할동장겸 5반 반장인 자신의 며느리로부터 음료수 구입비 명목으로 5만원
을 받았다.
또 이 동네 장현순씨(61.여)와 조양자씨(48.여)는 같은날 50세 가량의
남자로부터 각각 5만원씩 받아 하이타이 50봉지씩을 구입, 가구당 2봉지
씩 나눠줬다.
1일 오후8시쯤인 상이1동 주민 박순자 김기숙씨등 2명은 민주당(가칭)
백승홍후보 지지 연설을 들은뒤 40대 남자로부터 5만원을 받아 이중 4만원
으로 슈퍼타이를 구입, 동네 주민에게 나눠 주었다.
*** 통장동생 "30만원 받아" 폭로...주민끼리 몸싸움도 ***
이와함께 10일 밤10시쯤엔 대구내당동 민주당 백씨 사무실에서 내당4동
18통장 김모씨의 동생인 김재영씨(28)가 지난달 13일 민자당 대구서갑구
지구당 간부로부터 현금 30만원을 받았다고 양심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인근 16-20통 통장도 같은 액수의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0일 밤10시30분쯤 평리5동 10통장 박성수씨(37) 집 앞에서 이 동네
주민 40여명이 "통장이 돈봉투를 가로챘다"고 주장, 이의 재배부를 요구
하며 항의농성을 벌이다 주민들끼리 몸싸움 해 김모씨(35.여)등 4-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