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중 원유생산량이 2,409만배럴 (B/D)로
증가, 지난 81년 이후의 월별 총생산량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중동경제
조사(MEES)지가 9일 보도했다.
MEES지는 이어 13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의 월별 원유생산량이
이같이 증가한 이유는 주로 이란의 증산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란은 지난 1월 250만배럴, 2월 280만 배럴을 생산했으나 3월에는
315만배럴로 생산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니코시아에서 발행되는 이 주간 잡지는 이어 이란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OPEC로부터 할당받은 생산량은 314만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지난주 원유 총생산량이 현행
OPEC의 최고 기록인 2,200만배럴(B/D)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3월중
원유총샌산량은 2,37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월별 생산을 기초로 본 90년도 1/4분기의 OPEC 월평균원유
생산량은 2,366만배럴로 지난해 4/4분기의 월평균생산액 2,370만배럴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