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찬탈'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둥 내홍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 레이블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팬덤이 3일부터 3일간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프로미스나인 팬덤 플로버(flover.팬덤명) 글로벌 연합 총대는 이날 "이다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2년 취임한 이후 프로미스나인 처우가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이 대표는 직무 유기 및 팬덤 기만 여론전을 중단하고, 프로미스나인 활동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라"고 촉구했다.팬덤 측은 성명문을 통해 "프로미스나인은 2022년 6월 27일 발매한 미니 5집 ‘from our Memento Box’까지 매번 꾸준한 계단식 성장을 보이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해 왔다"면서 "상승세는 여기까지였다. 이다혜 빅히트뮤직 부대표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아티스트 활동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① 공식 콘텐츠 업로드 횟수 감소 및 퀄리티 저하 ② 2023년 3월 무통보 컴백 연기 및 소통 차단 ③ 첫 정규앨범 ‘Unlock My World’ 활동 당시 열악한 지원 ④ 공식 계정 및 보도자료를 활용한 홍보 부족 ⑤ 해외 팬덤 방치 ⑥ 잦은 무대 의상 재사용 등이다.아울러 팬덤 측이 플레디스와 이다혜 대표의 행태에 참다못해 이번 시위를 계획하자, 플레디스는 반성은커녕 시위 일정에 맞춰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팬덤을 상대로 여론전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팬덤 측은 "플레디스는 2023년 3월 프로미스나인이 컴백할 것이라고 언론에 알렸으나, 실제로는 6월이 되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당국의 합병 승인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마지막 관문이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한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14개국에 신고했다. 올해 초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그 시기가 넉달 가량 밀렸다.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함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심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걸 다 이행했다"며 "대한항공이 현재 합병을 위해 진행 중인 사항 외 더 이상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회장은 다음달에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항공기 30대를 발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잦은 사고 이후 대한항공이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면서 보잉과 협력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조 회장은 "현재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보잉 787을 주문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다음 달 말 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제37회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열린 보건복지부의 '2023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 서초구는 휴대전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 활용 금연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주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금연을 유도하는 '금연단속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특히 전국 최초로 흡연 위반확인서(종이)에 '금연교육 QR코드'를 도입해 현장서 적발된 흡연자가 '금연교육 및 지원 서비스'를 간편하고 즉시 신청토록 하는 등 금연 시도를 높인 점에 대해 인정받았다. 복지부는 2020년 6월 '금연교육 및 지원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 강좌 3시간 이수 시 과태료 50%를, 금연클리닉 등 금연지원서비스 6개월 과정을 마칠 경우 전액을 감면해 금연구역에서 적발된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는다는 취지다. 서초구는 2022년 5월, 위반확인서 양식을 개선하고 교육 신청 모바일 웹페이지를 자체 개발했다. 흡연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신청부터 수강,이수증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구는 이런 방식을 도입한 뒤 교육 및 지원서비스 신청률이 4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서초구 관계자는 "QR코드 도입 전 신청률은 10.4%였지만, 도입 이후 40%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신청건수도 지난해 5673건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특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