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가 연리 11%가 넘는 고수익성 보험상품을 개발, 생보회사와
대중성 보험시장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각축전에 돌입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지난해부터 안국, 동양화재등을 중심으로
공금리이상의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장기금융형 가계성보험의 개발을 추진,
지난달 31일 정부당국의 인가를 받아 이날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21세기 적립종합보험"으로 이름지어진 이 보험상품은 제3자에 대한 배상
책임위험과 사망/상해위험을 담보하는 한편 만기환급금의 재원이 되는
저축보험료 부분의 금리는 보험약관 대출이율(연 13.25%)보다 2%포인트 낮은
연 11.25%로 책정됐다.
이에따라 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만기환급금(일시납 기준)은 <>3년짜리가
저축보험료의 129.8% <>5년짜리는 160%에 달해 다른 금융상품과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그러나 중도에 보험을 해약할때의 환급금은 해약기간이 <>1년미만일 경우
대출금리에서 4%를 차감하고 <>1년-2년미만은 대출금리에서 3%를 공제한
예정이율로 이자액을 계산, 지급하는데 약관대출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최저
연 6%의 금리가 보장된다.
그런데 이 보함상품의 이율은 지금까지 손해보험상품의 기본 예정이율은
연 8%에 비해 3.25%포인트나 높은 것인데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부문의
손해율 증가에 따른 수지악화현상을 개선키 위해 지난해에도 에정이율이
약관대출금리보다 1%포인트 낮은 고수익의 장기가계성보험 개발을 추진하다
생보업계와 심각한 영역싸움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