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판매가 내수증가에 힘입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자동차판매는 내수 8만7,000대, 수출 2만
2,000대로 10만9,000대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는 지난 2월의 7만5,000대보다 늘었지만 수출은 2만7,000대에서 오히려
감소, 전체 파매로는 약간 증가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의 내수증가와 수출 부진으로 전체 판매에서의 내수비중이 지난달에
80%로 높아졌다.
내수는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구매력이 커지는데다 새모델의 출하와 계절적인
수요가 판매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내수의 회복과는 달리 수출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는 내수 4만3,000대와 수출 1만5,000대로 5만8,000대를 팔았고 기아는
제2공장의 가동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를 내수로 돌려 3만대이상을 팔았으나
수출은 6,000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