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컨테이너부두공사(BCTOC)가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 5, 6부두의
컨테이너 하역요율이 4월1일부터 지난해에 비해 평균 4.59%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2월10일 단행한 평균 3% 인상보다 1.59%포인트 높은
인상폭으로 무역환경이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속에서 주종
공산품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하역료를 오히려 올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반발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해항청에 따르면 BCTOC의 컨테이너하역료중 터미널기본료(선내
하역료와 마샬링 요금포함)가 40피트 풀컨테니어를 기준으로 지난해의
개당 4만6,772원에서 4만8,919원으로 평균 4.59%가 인상됐다.
20피트 컨테이너의 터미널기본료는 지난해 개당 3만2,739원에서
3만4,241원으로 올랐다.
이 선적료는 40피트 컨테이너가 개당 7만3,917원에서 7만7,322원으로,
20피트는 5만1,747원에서 5만4,11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컨테이너화물의 부두내에서의 경과보관료는 40피트 컨테이너를 기준
으로 1일경과시 보관료가 개당 7,304원에서 7,639원으로 2일까지는
1만8,245원에서 1만9,082원으로 각각 올랐다.
할증요금은 지난해와 변동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