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와 경제관료 등 다채로운 경력을 쌓은뒤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한
증권업계의 숨은 실력자.
지난 62년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실 국민경제전문위원으로 발탁돼
관료생활을 시작했으며 경제과학심의회 상공정책담당관, 농림부(당시)
농업개발국장, 대통령경제비서관, 재무부 재정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경제부처와 요직을 두루 역임한뒤 81년 쌍용그룹에 스카우트돼 전문경영인의
길을 걸어왔다.
쌍용중공업사장 시절에는 중화학공업 중복투자로 어려움을 겪고있던
회사를 건전하게 육성하는데 공헌했고 83년부터 쌍용투자증권 시장을
맡으면서 철저한 "증권맨"으로 변신, 그동안 자본시장의 급성장과정에서
뛰어난 경영솜씨를 발휘.
증권시장의 국제화에 상당한 식견을 갖추고 있어 자본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증권거래소 이사장으로는 적임이라는 평.
부인 이희주 여사와의 사이에 1남3년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아마 4단의
수준급인 바둑과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