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이후 전국 대학가에서는 3당 합당 비난과 팀스피리트
훈련반대, 등록금 인상, 총/학장 선출문제등을 둘러싼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등록금관련 시위대 13개교로 가장 많아 ***
22일 문교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18개대
가운데 학생들의 각종 시위와 집회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은
고려대, 건국대, 성균관대, 인천대등 28개대학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쟁점별 대학가의 동향을 보면 전국에서 3당합당에 대한
비난과 한미양국이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팀 스피리트 훈련반대등 대정부
비판성 시위나 집회를 벌이고 있는 대학은 영남대, 건국대, 인하대,
동아대등 모두 7개 대학으로 나타났다.
또 등록금 인상문제를 놓고 학교와 학생측이 팽팽히 맞서 진통을 겪고
있는 사립대학은 성균관대, 한국외대, 고려대, 중앙대, 광운대등 13개대학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어용 및 무능교수퇴진과 총학장 선출문제등으로 학내분규를
겪고 있는 대학은 세종대, 장신대, 대구대, 조선대, 명지대, 부산여대등
8개 대학으로 집계됐다.
이중 명지대 서울캠퍼스의 행정학과 소속 일부 학생들은 전 서울시장과
내무차관을 지낸 정상천교수 (59) 를 어용교수로 몰아 세우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체육과학대의 일부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과 통학용버스
증차, 학생식당 및 학생회관 설치등 주로 학생복지와 관련된 문제로 학내분규
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