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릴 아미누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국제석유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미누장관은 17일 OPEC 석유가격감시위원회가 끝난 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경향을 보여 온 것은 사실이나
그 하락세가 향후 위험수위에 까지 이를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수개월 내로 OPEC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타OPEC각료들의 지적에 대해 OPEC 기준유가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긴하지만, 만일 OPEC의 전회원국들이 국별쿼터를 준수한다면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이지리아, 하루161만배럴 쿼터준수 ***
나이지리아의 현 산유량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미누장관은
나이지리아가 현재 하루 180만배럴의 산유능력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11월 OPEC 총회에서 설정된 하루 161만1,000배럴의
자국쿼터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석유매장량과 산유능력 확대 계획 ***
아미누장관은 이어 나이지리아석유산업의 위상과 관련, 나이지리아
정부는 94년까지 석유총매장량을 200억 배럴까지로 높일 계획이며,
총산유능력도 하루 200만배럴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계획들에는 정부가 현재 도입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막대한
융자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지리아의 석유매장량및 산유능력 확대계획중 특히
오소유전에 대해 언급, 이유전에서의 석유생산이 본격궤도에 오를
92년경에는 하루산유량이 10만-12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 보니지역에 석유수출 터미널 시설 ***
아미누장관은 이밖에 나이지리아는 자국정유산업체제를 통합하는
한편, 현재 기존의 원유수출터미널이 소재한 보니지역에 석유제품
수출터미널을 신설하는 계획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