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조합협의회는 18일 하오 2시 서울 연세대 대구경북대등 전국
6개지역에서 "단병호위원장및 구속노동자석방, 노동운동 탄압분쇄, 90임금
투쟁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불법집회로 간주, 원천봉쇄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전노협은 대회에서 단위원장구속과 노동부 업무조사를 거부했던 회원
노조에 대한 당국의 사법조치를 노동운동탄압으로 규정, 항의하고 23.3%로
책정한 올해 임금인상목표를 관철하기 위한 공동전략 수립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에서 58개 중대 8,700여명의 병력을 동원, 대회장소 주변을
집중 검문 검색하며 전노협회원들의 도심시위에 대비, 서울종로 명동
대학로일대의 경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