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5공비리 조사대상 기관중 5공특위의 비리조사관련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사례가 총 29개 기관 또는 업체에서 모두 217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29개 대상기관서 자료제출 불응 ***
국회에서 15일 열린 5공특위해체를 위한 비리조사보고서 작성소위(위원장
장경우의원)에 따르면 5공특위는 그동안 부실기업 정리를 비롯 총 44건의
비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64개 기관및 업체를 대상으로 비리관련 자료제출
을 요구했으나 이중 29개 대상기관이 자료제출에 불응했다는 것.
*** 정확한 진상규명에 큰 차질 ***
조사자료미제출을 주요 사안별로 보면 부실기업관련이 119건으로 가장
많고 <>오대양 사건관련 22건 <>전두환 전대통령 일가의 비리및 재산해외
도피 의혹관련이 9건 <>새마을 관련비리 15건 <>한국트럭 터미널 주식 강탈
사건관련 12건 <>전두환 전대통령의 사저 신개축및 주변 공원화 비리 9건
<>삼청교육대 인권비리 7건 <>대통령별장(청남대) 건립비리관련 5건 <>동아
건설 권력결탁 부정의혹관련 3건 <>주식회사 동일에 대한 특혜설관련 2건
등이라고.
5공특위측은 이들 기관등이 조사자료 제출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문서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돼 자료를 보관치 않고 있거나 재판 계속중 또는
사적인 거래관계자료들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같은 미제출 현상
으로 인해 정확한 진상규명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조사종결을 사실상 불가능
케 한 경우도 많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