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한 무역 적자도 확대됐다고 일본무역진흥회(JETRO)가 6일 밝혔다.
JETRO가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대북한 상품 수출량은
88년의 2억3,900만달러에서 1억9,700만달러 상당으로, 수입도 3억2,500만
달러에서 2억9,900만달러 상당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JETRO는 이같은 교역량 감소가 북하에 외환이 부족한데다 일본 기업들이
예측불허한 북한과의 사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JETRO통계에 따르면 또한 일본은 72년부터 86년까지 북한과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 3년전부터 북한이 경화 절약노력을 펼치면서 적자로 돌아
섰다.
북한은 지난 86년 일본의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일본에 대한 외채원리금 상환을 중단했었다.
JETRO는 지난해 말 현재 일본에 대한 외채 원리금 미상환액이 600억엔
(4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하고 일본 기업들은 북한과의 사업을 위해 정부로
부터 수출입에 대한 재정지원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