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주년 3.1 절 기념식이 1일 상오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태우 대통령과 김재순 국회의장, 이일규 대법원장등 3부요인, 재경광복회원
및 3.1운동 희생선열 유족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사람으로 3.1 운동과
항일의병활동에 참여한 김병조씨(1948년 북한에서 사망)에게 대통령장을
추서하는등 정부가 공적자료를 새로 찾아냈거나 순국으로 후손이 없어
인적사항이 뒤늦게 확인된 20명 (대통령장 1명, 국민장 19명)에 대해
추가로 포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특히 3.1 절 노래를 작곡한 박태현씨가 직접 합창단을
지휘했으며 광복회가 참석자 전원에게 고이희승박사가 현대어로 풀어
쓴 <독립선언서>를 배부했다.
이날 지방에서도 각시도 단위로 광복회원등 관련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사적지별로 추모제/봉화제등을 거행했으며 서울에서는
낮 12시 33차례의 보신각종 타종에 이어 하오 2시에는 파고다공원에서
재경 광복회회원 300여명이 모여 희생선열 합동추념식을 가졌다.
한편 정부는 3.1절을 맞아 광복회원및 동반가족들에 대해 2월 28일부터
오는 3월 2일가지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전국고궁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철과 지하철을 포함한 철도및 시내버스도 무임승차할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