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는 기업의 투자마인드제고와 수출채산성확보를 위해
재할인금리의 추가인하등 금융완화를 적극 시행해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 우리기업 금융부담률, 경쟁국의 2-3배 ***
무역업계는 27일 무협주최로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열린 재무부
장관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우리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은 일본
대만등 경쟁국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이어서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업계는 또 "정부가 지난해 시설한 특별설비자금은 한도가 1조원에
불과, 지난 1월까지 업계가 신청한 3조8,000억원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면서 업계의 신청금액을 수용할수 있도록 한도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 시장환율제에 우려 표명...원화환율 현실화 어려워 ***
이와함께 무역금융융자단가도 현재의 달러당 300원 수준으로는
지원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 이를 상향조정해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업계는 다음달부터 시행될 시장평균환율제도와 관련, "당국의
조정기능없이 전적으로 시장기능에 환율결정이 맡겨질 경우 현재의
고평가된 원화환율현실화가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대한
대응책마련을 요구했다.
이규성 재무장관은 시장 평균환율제도의 운용에 대해서는 외국환
평형기금을 활용,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아나갈 방침이지만 정상적
시장메커니즘으로 환율이 움직이는한 굳이 개입하는 일은 자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