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정부는 동-서독 통화 단일화에 대비, 100억마르크 상당의 화폐를 인쇄/
보관중이라고 빌트 차이퉁지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지폐들은 연방조폐창에서 인쇄, 봉납상자에 보관중이며 그 용도
는 통화단일화 실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보도
가 당국에 의해 즉각 부인되더라도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지난 48년 화폐개혁당시의 선례를 들면서 일단 통화단일화 시기
가 도래하면 이 지폐상자들은 무장 현금수송차량에 실려 동독 주요도시 은행
들에 영수증과 교환으로 넘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서독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측은 "근거없는 보도"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