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와 기업공개가 제한되자 자금조달창구를 회사채로 돌리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5,827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됐으며 이달말까지 3,200억운이 더 발행될 예정이어서 2월중
회사채 발행액은 모두 9,02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 이전 최고치에 비해 19.4% 증가 ***
이는 월중 발행액으로는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는 것으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10월의 7,561억원에 비해 19.4% 늘어난 것이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2월부터 회사채 유통 수익률을 낮추기 위해
발행물량을 사전조정함에 따라 12월에는 6,874억원으로 줄어들었으나
지난 1월에는 7,527억원으로 늘어난 이후 사전조정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유상증자/기업공개 억제따라 회사채통해 자금조달 ***
더욱이 각 증권사들이 내달중 기채조정협이회에 발행을 신청한 회사채
물량은 무려 2조 2,000억원에 달하고 이중 1조원어치 정도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돼 회사채 발행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를
억제함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 최근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5.2 - 15.1%로 떨어져
발행이율에 근접하게 되자 꺽기등 회사채 발행을 둘러싼
변칙거래가 줄어들어 회사채 발행이 훨씬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