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우단실업,
선도전기, 제일엔지니어링등 3개사를 대상으로 내부자거래를 비롯한
불공정거래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 내부자거래등 불공정거래 조사 ***
증권거래소는 특히 이들 회사의 주식이 특정회원사 (증권사) 창구에서
집중 매매된 것을 밝혀내고 해당 회원사에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
이상매매에 대한 심리를 벌이기로 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단실업의 경우 하루평균 거래량이 지난달
5일 이전 한달동안 (매매일기준) 에는 28주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5일부터 지난 3일까지는 5,878주로 200배이상 증가하고 주가도 지난달
4일의 1만3,000원에서 지난3일에는 1만9,500원으로 42.3%가 올랐다.
*** 한달새 거래 200배이상 증가 ***
특히 이 회사 주식은 유상증자 검토공시가 발표된 지난1일을 전후해
특정 증권사 창구에서 집중적으로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도전기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사이 주가가 2만100원에서
2만6,300원으로 30.8%나 급등하고 이 기간동안 하루평균 거래량도 7,634주로
지난달 20일 이전 한달동안의 하루평균 2,938주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났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8일부터 31일사이의 주가가 2만2,8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25%가 오르고 이 기간동안의 하루평균 거래량도 7,590주로
지난달 18일 이전 한달동안의 하루평균 1,209주에 비해 6배이상 늘어났다.
이 회사의 주식은 유상증자에 대한 검토공시 및 무상증자에 대한 부인공시
가 발표된 지난달 24일을 전후해 일부 증권사 창구를 통해 집중적으로
매매됐다.
증권거래소는 이들 3개사에 대한 매매심리결과 해당회사의 임직원이나
증권사직원에 의한 불공정 매매행위가 적발될 경우 일정기간동안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거나 증권감독원에 통보하는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