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도심지 상가건물내에 대규모 히로뽕 밀조시설을 차려 놓고 히로뽕을
제조한 효길파의 제조총책 (47. 회사원. 부산시 동내신동 1가 12)와 자금책
김하채(47. 출판업. 부산시 괴정 4동 1100의3) 제조기술책 박기호(59. 무직
부산시 남산동 262)원료알선책 남기용 (48. 도축장인부. 부산시 괴정동 354
의 28) 원료공급책 최완수 (61. 식당업. 부산시 청룡동 39의 17) 히로뽕매입
유통책 이춘수씨 (51. 노동 부산시 중앙동 4가 36)등 6명을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히로뽕 원료공급자 박모씨등 2명을 수배하고 이들
에게서 시가 60억원상당의 완제품을 만들수 있는 히로뽕원료 염산에페드린
68kg, 액체반제품 15리터와 각족 화공약품 교반기 진공폄프등 제조기구
100여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제조총책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시 동대신동 소재
대신종합상가 건물 2층에 "예술문화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전시화랑 안쪽에
비밀공장을 차려놓은뒤 교반기 진공펌프등 각종 제조기구를 설치, 지난
1월 10일쯤 구입한 염산에페드린 75kg으로 히로뽕 액체반제품 15리터를
제조했다.
이들에게서 증거물로 압수한 액체반제품 1리터와 염산에페드린은 히로뽕
완제품 60kg (시가 60억원상당)을 만들수 있는 물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조총책 김씨와 우너료공급책 최씨는 각각 동종전과 7범과 6범이며
제조기술책 박씨와 원료알선책 남씨도 지난 80년 중국화물선 만다린호
밀수사건때 염산에페드린을 밀수한 죄로 구속기고돼 각각 3년 6월과
6년을 복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