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앞두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등 과기처산하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그동안의 모습을 탈바꿈하고 새로운 위상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기처 산하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13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선진국의 기술 개발동향과 우리의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앞으로 10년내 "과학기술 선진 7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역할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산-학-연 연계체제로 효율극대화 필요 ***
이날 연구소를 대표해 "2000년대를 향한 출연연구소의 위상재정립"에 관해
주제발표를 한 한국전자 통신연구쇼의 경상현 소장은 "그동안 국내유일의
체게적인 연구개발기관이었다고 할수 있는 출연연구소들은 80년대들어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그 연구개발영역과
기능을 조정해야될 필요성에 직면해 왔다"고 주장했다.
경소장은 "대외적으로는 최근 세계각국이 ''기술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첨단기술을 둘러싼 연구개발활동을 본격화하는 한편 중요기술
이전기피, 지적소유권 보호등 기술의 벽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위상재정립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87년 기준 과학기술투자가 GNP대 2.12% 인 2조원을
상회하고 있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미국의 44분의 1, 일본의 19분의 1에
지나지 않으며 연구인력은 미국의 17분의 1, 일본의 9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술적으로는 가공, 조립, 제작과정, 상세설계등 주변기술은 거의
선진국 수준에 가까이 가고 있지만 기본설계, 소재, 시스팀등
원천기술 및 첨단기술은 크게 낙후된 이중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 7개국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경소장은 <> 기업연구소, 대학, 출연연구소의 공동협력연구를 위한
유기적인 연계체제 확립 <>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기술개발의 특화전략 <> 과학기술인력과 과학기술투자의 대폭적인 확대및
효율극대화 <> 정부차원에서 과학기술관련 지원제도 정비와 환경조성
<>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변화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경상현 소장은 이러한 출연연구소들의 연구개발목표는 특정 기술분야에
따라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들이 유기적으로 연합해 출연연구소
공동체를 형성하고 나아가 기업연구소및 대학과도 협조해 국민연구공동체를
형성할수 있을 것이며 외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연구 공동체로까지
확장해 나갈수 잇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