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기업체제로 경영을 정상화시키기로 결정한 한국중공업 사장에 안천학 쌍용중공업사장을 내정했다. 정부가 한중 경영정상화를 위해 영입한 전문경영인인 안사장은 경북고와 경희대를 거쳐 쌍용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해왔으며 지난 82년 쌍용제지 사장을 거쳐 83년 9월 쌍용중공업사장으로 재임해왔다.
화물차 적재 기준을 훌쩍 초과하는 수준의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도로를 주행한 운전기사가 경찰에 적발됐다.경찰청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월 강원 철원군의 한 도로를 순찰하던 중 화물차량 적재함을 과도하게 돌출한 대형 철제 파이프를 싣고 아슬아슬하게 주행 중인 화물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공개된 사진에는 적재함 길이와 탑높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철제 파이프를 가득 실은 화물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철제 파이프를 20~30개씩 한다발로 묶어 고정했지만 적재 기준을 초과해 한눈에 봐도 위험한 수준이다.당시 경찰은 차량 흐름에 방해를 주며 저속 주행 중인 화물차를 즉시 정차시킨 후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과적 차량을 단속했다고 한다.경찰청은 "무리한 적재물 운송 중 자칫 파이프가 차량에서 이탈해 추락하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적재물은 반드시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확실하게 고정해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도로교통법 제39조 1항에 따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승차 인원, 적재 중량 및 적재 용량에 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운행상의 안전기준을 넘어서 승차시키거나 적재한 상태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화물차 적재 중량은 구조 및 성능에 따라 정해진 중량의 110% 이내 적재할 수 있다. 길이는 차량 길이의 10%를 더한 만큼만 가능하다.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흉기 아니냐",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다", "저건 테러미수랑 동급이다", "벌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당시 차고 있던 금시계가 경매에 나온다.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애스터 4세의 금시계가 27일(현지시간)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하는 경매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애스터 4세는 타이태닉호 탑승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 경매에 나온 금시계는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애스터 4세가 당시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시신을 수습할 때 다이아몬드 반지, 돈, 금 커프스 단추 등과 함께 발견됐다.유품은 유족에 전달됐고, 애스터 4세의 아들인 빈센트 애스터는 시계를 수리해 1935년 애스터 4세의 비서실장이던 윌리엄 도빈 4세의 아들에게 세례 선물로 줬다.윌리엄 도빈 4세의 가족은 1990년대 후반까지 이 시계를 보관해왔다. 이후 경매에 나온 이 시계를 한 미국인이 사들인 뒤 여러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대여하다가 이번 경매에 내놨다.경매업체 측은 금시계 낙찰가를 10만∼15만 파운드(약 1억7000~2억6000만원)로 예상했다.금시계 외에도 애스터 4세의 커프스단추, 타이태닉호가 침몰할 때 연주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올린이 들어 있던 가방 등이 매물로 나온다. 커프스단추 예상 낙찰가는 최대 8000파운드(약 1400만원), 바이올린 가방은 최대 12만 파운드(약 2억원)로 예상됐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옷과 모자가 '품절 대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컴백 티저에서 비슷한 룩을 선보여 화제다.민 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색 야구모자를 착용했다. 이후 해당 '민희진 룩'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며 인기를 끌었다.민 대표가 입은 상의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그린 맨투맨이었는데,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이 모두 품절됐다. 민 대표가 착용한 그린 색상 외에 베이지 색상도 빠르게 품절됐다.'47브랜드(47Brand)'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거래량이 폭증했다. 민 대표가 착용한 파란색 LA다저스 로고 모자의 거래량은 462건으로, 같은 디자인의 검은색 제품이 165건보다 훨씬 높다.특히 회견 다음날인 26일 뉴진스의 컴백 티저가 공개되면서 민 대표의 의상은 재차 주목을 받았다. 티저 이미지 속 민지가 전날 민 대표가 입은 복장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민지 역시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초록색 맨투맨 티셔츠에 파란 톤을 띄는 보라색 볼캡을 썼다.이를 두고 민 대표가 뉴진스를 홍보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의도한 거라면 천재"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조회수는 27일 0시 공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4시 반 기준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했다.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에도 뉴진스는 예정대로 다음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할 예정이다. 양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