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상오 광주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대강의실에서 강영훈 국무
총리주재로 경제난국극복을 위한 광주/전남지역 특별보고대회를 갖고 이
지역출신 국회의원, 학계/언론계/종교계/산업계/근로자및 농민대표등
250여명에게 우리경제의 실상과 난국극복대책을 설명했다.
*** 광주 / 전남 2000년까지 6조원 투입 ***
강총리는 이날 대회에서 정부가 지난해 발표된 126개 서해안개발사업의
투자우선순위를 확정,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2001년까지 대불산업기지와
광주첨단과학산업연구원등 총 43개사업에 모두 5조9,00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또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이유는 과거 2년반동안 30%
이상 오른 임금상승, 원화절상과 이에따른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
기업투자와 기술개발부족및 노사분규격화로 인한 상품질저하, 지난 1년간
소득증가율 6%를 상회하는 10%의 소비증가율등 과소비행태 때문"이라고 지적
하고 "어려운 도전속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위해 기업가는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근로자를 아껴 노사공동생활체가 되도록 하며 근로자는
기업경영을 곤란하게 하는 자기몫 찾기, 무리한 요구등 격렬한 분규행위를
자제, 산업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간 균형발전위해 노력 ***
강총리는 이와함께 "국민 모두는 건전한 소비자가 돼 저축이 산업에 투자
되도록 하며 정부도 정치분야의 민주화뿐 아니라 국민경제면에서 계층간/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와 시책을 강력히 추진, 국민화합을 이루고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기본정책에 따라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을 대통령 직속
으로 설치해 지방의 산업/교육/금융/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강총리는 이어 하오에는 하남공단을 방문, 공단근로자 35명과 생산성향상
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노사화합을 통한 산업평화정착으로 선진국으로의
진입기간을 단축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부측에서 김집체육, 김식농림수산, 이상희과기처,
조경식환경처장관과 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