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신당의 창당을 모색하고 있는 민주당 이기택총무등 잔류파의원과
무소속의원및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은 "신야당추진모임" 결성에 이어
3일에는 홍사덕 전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창당준비 기획단을 가동시키는등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
이들은 3일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당시 양김씨 후보단일화운동을 벌였던
서명파 모소속인사들이 합류한데 이어 오는 7일 원외지구당위원장 40여명이
집단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신야당모임에 가세할 예정이라며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
신야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총무는 "신야그룹은 가장 양심적이고 지적인
세력이 모이게 될것"이라고 했고 장기욱 전의원도 "껍데기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새야당 결성에 자신감을 표명.
한편 김상현 부총재가 2일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요담한뒤 평민당 중심의
야권통합을 언급한데 이어 신야당추진그룹 맴버들은 한결같이 언짢은
기색인데 일각에서는 "싹을 초기에 자르자"며 김씨를 제외시키자는 견해도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