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만의 대동남아수출이 급속히 늘어났으며 이같은 수출급증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측의 경제협력관계가 더욱 깊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의 무역정책관계자들이 31일 말했다.
대만정부의 국제무역국은 이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은
수출신장률 측면에서 볼때 대만의 4대교역상대국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54% 인도네시아 48% 태국 47%나 ***
이들 동남아 4개국중 말레이시아에 대한 대만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54% 늘어난 6억9,380만달러에 달해 대만의 20대교역상대국중 가장 높은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9억3,300만달러로 전년대비 47.9% 증가율
을 보여 2위, 11억1,000만달러 47% 증가한 태국이 3위에 올랐으며 7억7,65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4% 늘어난 필리핀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무역국 관리들은 이들 동남아시아국가들은 저렴한 노동력 및 풍부한
원자재등의 요건으로 대만기업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투자대상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대만과 동남아시아국가간의 경제적 유대관계가 급속히 향상돼
나갈 것이며 이는 대만의 최대교역상대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