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중소메이커들이 92년의 EC시장통합을 앞두고 현지생산에
적극 나사고 있다.
EC국가들이 시장통합과 동시에 관세인상및 제품규격의 통일등 사실상의
수입규제강화에 나설 것에 대비하는 것이다.
*** 제품규격통일 / 관세인상등 사실상 수입규제에 대비 ***
공작기계메이커인 송포기계제작소 (본사 복정시)는 이달말쯤 프랑스
파리교외에 해외최초의 생산거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사는 우선 일본으로부터 주요부품을 가져다 머시닝센터를 녹다운 생산
키로 했다.
87년부터 영국에서 공작기계생산을 시작하고 있는 야마자키마자크는 연내에
프랑스에서 공작기계부품의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공작기계의 현지조달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또 전자부품메이커인 쿠론도 EC에 진출하고 있는 일계유력전자메이커로
부터 현지조달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출을 촉구받아 작년 4월 화란의
아인트호번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금년 10월부터 TV/비디오용 리모트콘트럴러의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땜납기메이커인 일본본코트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시에 현지기업과 합작
으로 "본코트 스페인"을 설립, 노동코스트가 낮고 기술수준이 높은 스페인
에서 최고급 땜납기를 생산키로 했다.
이와함께 77년 벨기에를 시작으로 영국/서독/스페인/프랑스에 판매거점을
구축해온 일본압착단자도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현지생산을 개시했다.
일계메이커외에 톰슨및 알카텔등 현지기업에 대한 판매도 강화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