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지도부 회의가 민주적인 개혁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공산당과 결별, 사회
민주당을 창당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개혁주의적 공산당원 가운데 역사학자인 유리 아파나시
예프와 경제학자 가브리일 포포프가 이끄는 다수파는 개혁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으면 사회민주당을 창당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 회의에 참석한 안드레이 코프치아예프가 전했다.
*** 민주개혁 수용안될땐 공산당과 결별 ***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당원 가운데 급진개혁파 정치인인 보리스
옐친이 이끄는 소수파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당대회에서 지도부의 다수를
차지하는 방법을 통해 당을 내부로부터 개혁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코프치아예프는 전했다.
코프치아예프는 또 이들 개혁주의자들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10월 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