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의 주요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아/태지역의 여행
자수가 90년대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 수입억달러씩의 자금을
투입해 제트여객기를 대량으로 주문하고 있다고 업계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 여행자 급증대비 수십억달러 투입 ***
소식통들은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이에따른 중산층의
저변확대및 여행욕구증가등으로 아시아 항공사들은 고객확보에 어느때
보다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16일 무려 50대의 미국산항공기를 한꺼번에 주문한
싱가포르항공사와 앞으로 4년동안 47억달러를 들여 보유항공기대수를
거의 두배로 늘리기로 한 호주퀸타스항공사의 계획이 아시아 항공사들의
야심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산업분석가들은 향후 10년간 아/태지역의 국제선여객증가율이
북미와 유럽지역의 예상증가율을 거의 배나 웃도는 8-10%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이들은 또 아시아지역이 단일시장으로 뭉쳐지면서 비즈니스여행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일본을 시발로 한국 대만등까지 확산되고
있는 해외관광붐이 국제선여객수요를 강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