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방대 출신자 우대정책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정부투자기관의
지방대학출신 채용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제기획원이 24개 정부투자기관중 작년말 현재 신규채용을 완료한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산업은행등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방대
출신 채용현황에 따르면 이들 13개 기관의 지난해 하반기의 지방대출신
평균채용비율은 61%로 88년 상반기부터 89년 상반기까지의 평균채용비율
52.3%보다 8.7%포인트나 높아졌다.
*** 상반기 채용비율 52%보다 8.7%P높아져 ***
이 가운데 본사가 지방에 있거나 지방정원이 본사보다 많은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토지개발공사, 전기통신공사, 복지공사, 가스공사등 6개
기관의 작년 하반기중 지방대 출신 채용비율은 평균 66.4%로 88년 상반기
부터 89년 상반기까지의 평균채용비율 54.4%보다 10.3%포인트나 높았다.
또 지방정원이 본사보다 적은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광업진흥공사, 석유개발공사, 무역진흥공사 등 7개 기관의
작년 하반기 지방대출신 채용비율도 평균 56.8%로 5.4%포인트 증가했다.
*** 토지개발공사 76.1%로 으뜸 ***
기관별로는 토지개발공사의 지방대출신 채용비율이 76.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주택은행 71.9%, 수자원공사 70.4%, 광업진흥공사 64%,
중소기업은행 63.5%등의 순이었다.
작년 하반기중 정부투자기관의 지방대출신 채용비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정부가 지방대출신 채용할당제를 적용, 본사가 지방에 있거나
지방사무소 정원이 본사보다 많은 기관의 경우 60%이상을 지방대출신자로
채용하고 지방사무소가 없거나 지방사무소 정원이 본사정원보다 적은
기관은 50%이상을 지방대 졸업자로 채용토록 권장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