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남부와 중국 사천성, 미캘리포니아주 북부등지에서 최근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17일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5.5를
기록하는등 강진이 발생했다고 지진관측소 관계자들이 전했다.
지진관측소는 이날 하오2시40분 (현지시간) 지난해 12월28일 인구 50만의
호주제6의 산업도시인 뉴캐슬시를 강타해 12명의 사망자를 냈던 지잔과
같은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부상자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진관측소측은 이날 지진의 진앙지가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도인
퍼스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지점이라고 밝혔는데 퍼스에서는 건물이
흔들리고 가구들이 넘어지기도 했다.
미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에서도 16일정오 (현지시간)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5.1-5.3을 기록하는 강진이 발생, 일부 도로에서 금이 가고 바위가 쓰러
졌으나 인명이나 심각한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관측소측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한 유레카
남-서남쪽 62km지점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지진은 유레카 남쪽 240km지점
에서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해 10월 리히터 지진계로 7.1을 기록하는 강진이
일어나 67명이 사망하고 2,400명이 부상했으며 60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었다.
이에앞서 15일에는 중국 사천성 일대에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4.5의 강진이
발생해 3명이 부상했다고 중국의 해외교포용 통신사인 중국신간이 17일
보도했다.
이일대에는 6일전에도 지진이 발생했는데 사천성 지진국은 앞으로도 이같은
강도의 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