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정동 실내수영장 국교생 질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14일 사고가 지상에 설치된 환풍기와 연결된 전선중 1개가 끊겨 갑자기
환풍기가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지하3층 보일러실에서 기름이 타며 발생한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등 유독성가스와 연기가 지하1층 탈의실 천장의
환기창으로 역류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그러나 물소독제로 쓰는 염소가 증발하면서 산소결핍현상이 나타
났거나 환풍기가 멈춰 스며든 가스등과 반응, 유독성가스가 생겼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14일 제일실내수영장 관리부장 강태종씨(30)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