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석유화학업계의 90-93년 사이 투자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5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 조사는 석유화학투자가 올해부터 자율화되면서
관련업체들이 연도별 품목별로 어떠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지를 파악,
민간의 자율적인 조정과 정부의 행정지도를 통해 과잉투자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급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상공부는 이번 조사에서 금년부터 시작되는 업계의 신규투자는 물론 작년
이전부터 추진중인 투자계획의 진척정도를 파악하며 앞으로 업계의 신소재
분야 투자계획도 조사할 예정이다.
상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삼성과 현대가 현재 진행중인 서산 석유화학
컴비나트 조성공사를 둘러싼 기존업계와 신규 진출업계간의 마찰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공부는 이들 신규업체의 유화단지가 가동된 이후 수급관계등에
역점을 두어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