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가 앞서 노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정당대표의 방북허용검토합의와 관련,
남북간의 교류는 정부가 창구가 되고 정부의 조정하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정당차원에서 북쪽에 가서 영향을 주는 것은 혼선을
일으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정계개편에 노대통령 긍정 반응" ***
김총재는 "노대통령이 그런일은 보장해준적이 없으며 김평민총재가
정당대표의 방북희망을 얘기했을 때 민감한 문제여서 신중을 기해
줄것을 요구한 것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정계개편문제와 관련, "내가 설명한 정계개편 필요성에 대해
노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하며 좀더 국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모아 나름대로의
결심을 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고 "정계개편의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으나 다시 지역적으로 갈라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도 가능하면 정계개편이후에 지방의회선거를 치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총재는 이어 "이번 회담결과 현 4당구조 유지가 바람직하다면서
고수입장을 보이는 것은 김대중평민당총재 혼자뿐인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정계개편에 대해 민정/민주/공화당사이에 정계개편의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