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개설, 본격적인 "강남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6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소재한 16개 단자사 가운데 한국,한영,
대한투자금융등 10개사가 5일 재무부에 영업사무소 신설에 대한 내인가를
신청했으며 나머지 단자사들도 요건을 아직 갖추지 못한 2-3개사를 제외하고
는 금명간 내인간를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에서도 1-2개사 부산영업사무소 신설 신청 ***
이와 함께 부산의 5개 단자사중 부산투자금융을 비롯한 1-2개사가 곧 같은
부산지역내에 영업사무소를 신설하기 위한 내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자사들의 이같은 영업사무소 신설러시는 작년 10월 재무부가 서울과
부산소재 단자사들 가운데 최근 3개월간 기업어음 보유규모(평잔기준)가 자기
자본의 3배 이내인 회사에 대해서는 일단 5일부터 내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달중에는 양건예금 감축실적을 검토, 본인가까지 내주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서울 소재 단자사들은 모두 영업사무소를 강남지역에 신설키로 결정,
이미 압구정동,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및 무역센터 부근과 대치동 등에
사무소를 확보했으며 영업사무소 개설준비팀을 속속 발족시키고 있어 빠르면
3월초까지는 단자업계의 "강남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 전체수신고의 10-15% 강남영업소가 올릴 것으로 기대 ***
새 영업사무소가 모두 강남의 3-4개 지역에 집중된 것은 이들 지역이
서울에서도 비교적 부유층 지역에 속해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각 단자사는 대략 전체 수신고의 10-15% 정도를 강남영업사무소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자사들은 그동안 영업점포가 본사 하나밖에 없어 투자신탁등 다른
제 2금융권에 비해 경쟁력의 열세를 면치 못해 왔으나 영업사무소의
신설이 허용됨에 따라 이같은 취약점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