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법원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재판에서 스토미 대니얼스(왼쪽 두 번째)가 증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전직 성인영화 배우인 대니얼스는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한 뒤 입막음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상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발표했다. 기업이 원하는 산업 입지 공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개발 가용지 발굴과 개발구상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지난해 4월부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한 경남연구원 등은 도내 산업 권역을 동북권(창원·김해·밀양·양산·함안·창녕), 서남권(진주·사천·통영·고성·남해·하동), 서북권(의령·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세 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특색에 맞는 산업 중심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동북권은 인접 지역인 부산·울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산업 유치 및 물류·항만 연계를 강화한다. 서남권은 광양의 부품산업과 연계해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기능을 강화해 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서북권은 무주 농촌산업과 연결해 농업 및 농촌 발전 기반을 조성한다.권역별 집중 육성 산업은 동북권의 경우 방위·원자력, 수소, 첨단의료, 물류, 나노 등이며 서남권은 우주항공, 첨단방위, 조선산업 등이다. 서북권은 항노화, 바이오헬스, 승강기산업 등을 육성할 산업으로 선정했다.경남연구원은 이와 함께 산업단지 개발 후보지 51곳 중 물리적 입지 여건을 분석해 8곳을 제외하고 입지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3곳을 발굴했다. 동시에 후보지 43곳의 미래 개발 방향과 행정규제사항을 분석해 개발구상안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5곳은 미래첨단산업과 주력산업을 고려해 단계별 개발계획안까지 마련했다. 개발계획 수립 대상지는 창원(방위원자력·수소), 김해(첨단의
대구시가 면적 185만㎡에 달하는 시 최대 규모 근린공원인 대구대공원을 2027년까지 수성구에 조성하기로 했다.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 사업 부지에서 대구대공원 기공식을 열었다.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에는 동물원과 산림 레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대구미술관과 올해 개관하는 간송미술관, 대구스타디움, 삼성라이온즈파크, 디지털혁신단지인 수성알파시티와 가깝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 국장은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처럼 동물원과 미술관이 함께 있는 대구 최대 휴식처이자 대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대구의 가장 큰 근린공원은 두류공원(159만㎡ )이다.대구대공원 조성 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법’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하는 방식이다. 해당 부지는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됐지만 실제 공원사업은 추진되지 않았다.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되며 실효될 위기에 처했지만 실효되면 난개발이 이뤄지고 도심 녹화공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대구시가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이미 조성된 주차장 등을 제외한 전체 공원 면적 중 135만㎡에는 동물원, 산림 레포츠 시설, 공원 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27만5000㎡에는 공동주택 3000가구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원 시설은 2027년 준공할 방침이다.시는 공원 내 동물원을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곳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970년 문을 연 서구 달성공원의 동물도 이곳으로 옮기기로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의 관심이 큰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