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반의 민주화, 자율화추세에 편승, 금년 서울시에 제기된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4만5,023건 접수 하루 평균 150건 ***
서울시가 30일 밝힌 89년도 민원처리실적에 따르면 올해 시민생활과에
접수된 민원은 모두 4만5,023건(하루평균 150건)으로 지난해의 2만2,532건
(하루평균 75건)보다 곱절이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통분야가 4,3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요구사항은 시내버스
노선 조정, 택시및 화물자동차 개별면허, 주정차위반차량단속등에 관한 것
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교통문제 다음으로는 건축(2,716건)과 상/하수도분야(2,227건)에 민원이
많았는데 건축분야는 일조권피해, 주택신축에 따른 인근주민간 분쟁조정요구
사항이 대부분이고 상/하수도분야는 수도요금 부적정, 상/하수도 시설설치
및 개량등이 중점적으로 요구됐다.
*** 시정통신엽서제도 많이 활용돼 중산층 부유층까지 다변화 ***
시 관계자는 올해 민원사례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사회민주화 분위기
의 영향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된 시정통신엽서제도가 많이 활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민원을 제기한 계층이 세입자, 철거민, 장애자등 저
소득층에서부터 구획정리지구, 도시설계구역, 공영개발예정지구내의 토지주
등 중산층, 부유층까지 다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시에 접수된 시정통신엽서는 모두 1만8,818건(하루평균 63건)
으로 1,000가구당 평균이용률은 7건으로 나타났다.
*** 시장면담 요구 경향 높아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