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김값안정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3월말까지 68억9,700만원을
투입, 정부비축용 햇김 200만속을 수매하기로 했다.
29일 수산청에 따르면 수매가격은 1등급이 속당 3,780원이내로 지난해의
3,266원에 비해 15.7%, 2등급은 지난해의 2,859원에서 3,270원이내로 14.4%,
3등급은 2,230원에서 2,850원이내로 27.8%가 각각 인상됐다.
수매방법은 수매가격범위내에서 당일 수협의 위판장 경락가격으로 사들
인다.
수산청은 예년처럼 정부비축 김 수매사업을 수협중앙회장 책임아래 산지
수협에서 생산어민으로부터 수매토록 했으나 저소독 양식어민들이 생산한
김을 우선적으로 수매할수 있도록 일정면적이상의 양식장에서 생산된 김은
조합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수매대상에서 제외할수 있도록 했다.
수산청은 또 이같은 정부비축사업과는 별도로 생산자단체인 수협으로
하여금 김 출하조절사업을 추진할수 있도록 농안기금 20억원을 연리 2%의
저리로 지원, 김 200만속을 자체 수매, 비축토록 지원하는 한편 맛김
가공업체에 농안기금 10억원을 지원해 민간수매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