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리투아니공화국은 28일 모스크바공산당과의 분리독립을 선언한
공산당과 중립노선의 민주당을 정식으로 등록시킴으로써 소련에서는 처음
으로 다당제를 공식으로 도입했다.
현지 라디오방송국의 한 기자는 리투아니공화국 당국이 이들 양당의 등록
사실을 공식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는데 이같은 움직임은 소련공산당 중앙위가
리투아니아당국의 조치를 놓고 열띤 토의를 벌인지 2일만에 나왔다.
*** 분리독립 선언 공산-민주 2개정당 등록 ***
다당제는 현지 리투아니아인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산당원들도 지난 12월초 이 방법만이 리투아니아공화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독립"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