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대학들이 90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는 26일 신입생 및 재학생의 등록금을 한자리수인 9.5%인상키로
최종 결정했다.
**** 대학당국 - 총학생회, 합의 결정 ****
중앙대는 지난 20일부터 등록금 인상문제를 놓고 대학측과 총학생회가
수차례의 협상을 거듭한 끝에 가납을 전제로 이같이 합의, 결정했다고 발표
했다.
중앙대의 한자리수 인상결정은 서강대의 재학생 등록금 인상률 11.5%보다는
높은 것으로 아직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사립대학
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타대학들, 등록금인상 협상 답보상태 ***
전기대 합격자를 이미 발표한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내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의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두자리수 인상을 고수하는 학교측의 입장과
동결 또는 최소한의 한자리수 인상만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주장이 서로 맞서
등록금 인상률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