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제224차
원자력위원회를 열고 영광원전 3,4호기 건설허가 발급 및 월성원전 2호기
건설추진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앞서 과기처는 영광 3,4호기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위해 전문검토
기관인 원자력안전센타에 위탁하여 안전성 여부를 결정하는 기술적 기준이
되는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PSAR)와 환경영향평가보고서(ER)에 대한 약
2년여의 검토를 거쳐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 바 있다.
정부는 또 이 기간중 안전심사의 객관성 유지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등에 안전성 검토와 자문을 의뢰하여 안전성 검토결과에
대한 확인을 받은 바 있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운전중인 영광원전 1,2호기 인접부지에
건설될 영광원전 3,4호기는 시설용량 100만kw의 가압경수로형 2기로서 내자
2조7,776억원, 외자 5,451억원등 총공사비 3조3,227억원이 소요되며 95년
3월과 96년 3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경북 경주군 월성원전 2호기는 1호기의 인접부지에 동형인 카나다항 중수로
70만KW급 1기를 8,366억원을 들여 추가로 건설, 오는 97년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