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전문적인 기업경영진단회사가 등장, 내년부터 본격적인
외부기관에 의한 기업지도시대가 막을 연다.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19일 상오 롯데호텔에서 50여 발기인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1월1일부터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 기업경영지도등 요청 급증, 능률협회 컨설팅사업전담 별도회사 설립 ***
(주)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최근 원화절상과 임금인상등 경영환경의
악화로 기업경영과 관련한 지도진단의 요청이 기업으로부터 급격히 늘어나자
그동안 이 업무를 담당하던 한국능률협회내의 컨설팅사업부문이 별도회사로
독립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능률협회와 생산성본부, 공업표준협회등이 기업지도
진단업무를 부분적으로 수행해 왔으나 기업지도 진단업무반을 전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는 한곳도 없었다.
한국 최초의 본격 경영지도 진단회사가 될 이회사는 납입자본금 5억원규모
(수권자본금 10억원)로 현대건설, 삼성전기, 대우전자, 쌍용자동차,
두산산업, 한국유리, 종근당, 대한생명, 기아산업, 한국기술개발(주)등
전 업종에 걸친 40여개 대표기업들이 자본공동출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 회사는 고임금과 산업구조의 조정등 앞으로 변화할 기업환경속에서
국내기업들이 21세기의 세계 최우량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경영컨설팅및
상담자문을 하는 한편 경영기술의 노하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하고
신사업및 신기술, 신제품등에 대한 타당성조사등의 업무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오는 92년까지 <>공장합리화 <>설비합리화 <>총합
생산성관리 <>공장/사무자동화 <>품질관리 <>전력경영 <>인사조직합리화
<>마케팅합리화 <>인구개발/설계/기술관리등 각 분야의 종합적인 컨설팅
시스팀을 구축키로 하는 한편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한국형 VE
(가치공학)기술을 개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기업지도 진단회수를 200회정도 실시하고 91년에는
300회, 92년에는 400회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 해외 전문기관과도 제휴, 기업진단능력 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