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외시장의 등록자본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케이서시스템및 알미늄 코리아테크닉이
장외 거래종목으로 등록됨에 따라 45개 장외등록법인의 총자본금이 1,016억
9,300만원을 나타내 1,000억원선을 넘어섰다.
이같은 자본금규모는 지난해말의 300억6,000만원에 비해 3배이상, 이 시장
개설 첫해인 87년말의 219억4,000만원에 비해서는 5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격
히 확대된 것이다.
장외시장등록자본금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이 시장에 대한
일반기업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등록업체가 크게 늘어난데다
이미 등록된 회사들도 사업확장및 기업공개요건충족등을 위해 활발히 증자를
추진해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등록된 2개사 외에 (주)카스및 동미기업도 연내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오는 연말엔 장외시장등록법인수가 모두 47개사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