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지난주의 돌연한 북경
방문때 중국지도자들에게 미국이 중국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면서 중국의 미의회가 다시 문을 여는 매년 1월23일까지 긍정적인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부시 대통령으로서도 미중관계개선을 위해 달라
손을 쓸 길이 없다고 경고했다.
*** 미국 중국측의 긍정적인 조치 낙관 ***
워싱턴 포스트지가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측은 그후 외교경로를
통해 미국측에 미중관계개선을 위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미행정부 관리들은 중국측의 긍정적인 조치를 낙관하고
있다.
스코크로프트는 부시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에 대한 비자연기 법안이 하원에서 403대0, 상원에서 만장일치의
굳표결로 통과된 것을 예로들면서 의회의 대중국제재움직임이 너무 커
부시 대통령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음을 설명하면서 중국측의 긍정적인
조치로 <>계엄령 해제 <>미국의 소리방송에 대한 전파방해 중단과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의 북경복귀 허용 <>중동지역에 대한 중거리 미사일
판매중단 <>북경주재 미대사관에 피신중인 반체제교수 방려지 부부
문제 해결등을 촉구했다.
중국측은 미묵측의 이같은 요청에 부응,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중국외교부는 스코크로프트가 북경을 출발한 후인 11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지난 87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중거리
미사일을 판매한후 "중국은 어떤 중동국가에도 미사일을 판매한 적이
없고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예외적으로 상세히 설명했었다.
중국외교부는 이어 13일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의 북경복귀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