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농무부에서 실시한 마이크로웨이브오븐(MWO) 성능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함께 불합격 판정을 받은
영국 마츠이사 제품도 삼성전자가 OEM공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삼성전자의 MWO제품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70개 모델가운데 33%가 최저온도인 70도까지 가열 못해줘 ***
12일 무공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농무부 주관으로 브리스톨
연구소에서 실시한 MWO성능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RE990CT모델등 조사대상
24개 업체 70개 모델 가운데 33%가 식품의 박테리아 살균에 필요한
최저온도인 섭씨 70도까지 가열해주지 못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 OEM공급 받고있는 영국의 마츠이사도 불합격 판정 ***
삼성전자와 함께 불합격 판결을 받은 10여개업체 가운데 영국의
마츠이사의 260TC모델도 삼성전자로부터 OEM공급을 받은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고 MWO제품에 대해서는 영국 소비자들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어서 삼성전자제품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 북잉글랜드 지역에 현지공장을 지어 VTR과 MWO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MWO가운데 약 30%는
삼성브랜드로, 나머지 70%정도를 마츠이사에 OEM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 제품수거 작업에 돌입 이미지개선 작업에 나서 ***
삼성전자측은 아직 이에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번에 불량품으로 적발된 일부 업체들이 이미 영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수거작업에 돌입하는등 이미지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
측도 어떤 형태로건 대응책 마련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이다.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의 영국지역 MWO수출은 918만7,00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