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차상품가격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EIU)이 8일 전망했다.
*** EIU, 5개 농산품 강세 전망 ***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영국의 산업정보기관인 EIU는 1차상품값 하락으로
1차상품의 주요수출국인 제3세계의 외채상환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IU는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20개의 1차농산품중 5개만이 내년에 값이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EIU는 특히 식물성기름의 가격하락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팜유의 경우 올해보다 14.8%나 낮은 톤당 316달러가 내년의 평균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식물성기름 14.8%로 최대 ***
EIU는 또 올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는 커피와 코코아가격은 내년에
각각 10.6%, 6.6%씩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두를 제외한 주요곡물가격도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둔화로 인해 수요증가율이 공급증가율에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1차상품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EIU는 설명했다.
EIU는 가격상승예상품목으로 설탕 차 대두 잎담배 귀리등을 들었다.
이중 차와 설탕가격은 내년에 각각 16.7%, 10.5%씩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면화와 황마는 가격상승으로, 천연고무와 양모는 가격하락으로
예상됐다.
지난달에 EIU는 기초금속들인 구리 납 아연 알루미늄 니켈 주석가격도
내년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