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의 항공산업협력을 위한 협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내한한 캐나다측 항공우주산업
대표단은 28일 김해의 대한항공과 창원의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등
국내 주요 항공업체들을 둘러본데 이어 29일 에는 구미의 금성정밀과
대우주전자 등 관련업체를 돌아보았다.
*** 캐나다대표단, 국내생산시설 둘러보고 협의 ***
한국측 항공관련업체들과 캐나다 대표단은 30일 저녁 주한캐나다
대사관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12월1일에는 캐캐나다대표단의 국내관련
업체 방문결과를 놓고 구체적인 협력가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민간관련업계는 항공기의 조립에서 기체부품, 엔진,
전자장비, 기타항공부품등에서 항공우주산업이 미국 등과 비슷한
수준인 캐나다 관계회사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항공기조립과 기체부품의 경우 OEM(주문자 상표부착) 하청생산을
내용으로 한국측의 대우중공업과 대한항공, 삼성항공이, 캐나다측의
캐나데어, 드 하빌랜드사가 협력가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항공기 엔진, 부품수주 형식으로 기술도입등 추진 ***
항공기 엔진은 공동개발 및 생산, 재하철 생산형식의 부품수주를 목표로
삼성항공과 캐나다 PWC사가, 전자장비는 F-5 성능향상과 선진기술의 국내
이전을 목표로 금성정밀과 대형전자, 금성전기가 마르코니, 브리스톨사와,
기타 항공부품은 정밀가공기술과 설계기술 등 기술을 도입, 국내에서 생산을
목표로 대동중공업과 기아기공이 메나스코사 등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
이다.
한편 현재 양국간의 항공산업협력은 미미한 실정인데 지난해 대우중
중공업이 드하빌랜드사로부터 항공기부품 600만달러를 수주한 것이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