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 그룹의 경기 여주 세라지오GC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더 시에나 그룹은 뮤렉스파트너스와 세라지오GC 운영권 인수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세라지오GC 운영권을 갖고 있는 카카오VX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이후 카카오VX가 갖고 있는 세라지오GC 운영권을 더 시에나 그룹에 넘기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세라지오GC는 스톤브릿지자산운용-카카오VX 컨소시엄이 2021년 한라로부터 사들였다. 골프장 소유권은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10년간의 운영권은 카카오VX가 맡았다. 더 시에나 그룹은 카카오VX가 갖고 있던 운영권을 시작으로 소유권까지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운영권을 인수해 곧바로 운영에 착수하고, 스톤브릿지자산운용으로부터 부동산 인수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 시에나 그룹은 더 시에나CC(옛 제주CC)를 비롯해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등을 운영하고 있는 레저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더 시에나CC 제주는 최근 2번의 리뉴얼을 단행하며 명문 골프클럽으로 변신을 진행하고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국제 유가가 미국의 후티 반군 공격에 따른 중동 긴장감 고조와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9센트(0.7%) 오른 배럴당 71.0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0센트(0.6%) 상승한 배럴당 67.58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후티 반군 공격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예멘 수도 사나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 지역 거점은 북부 사다주를 공습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홍해 지역을 오가는 유조선 등을 공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후티 반군이 쏘는 모든 미사일은 이란에 그 책임이 있다"며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9%, 소매판매가 4% 증가했다. 중국의 원유 정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신규 정제시설 가동과 설 연휴 여행 수요 증가가 이를 뒷받침했다. 다만 정제 마진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면서 해외 원유 수입업체들의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7일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 하락한 103.4로 나타났다. 다만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올 들어 브렌트유 가격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석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중국 장난감 회사 팝마트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로 뛰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글로벌 완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성인을 겨냥한 완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에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돈 써라"...中 소비 진흥책에 주가 '껑충'1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팝마트는 6.66% 급등한 131.3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12월11일 상장 이후 최고가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팝마트는 지난해 한 해 342.72% 급등한 데 이어 올해 44.0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763억홍콩달러(약 32조9000억원)를 돌파했다.중국의 적극적인 '내수 살리기' 정책에 힙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16일 저녁 ‘소비 진흥 특별행동방안’을 공개했다. 최근 폐막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내수 촉진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은 만큼 전방위적인 소비 촉진 방안이 담겼다. 경기 불황 속 내수 부양책에 중저가 키덜트(키즈+어덜트)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2010년 설립된 팝마트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2016년 대표 캐릭터 몰리(Molly)를 선보이고 2018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홍콩, 마카오, 대만 등 해외 매장 92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