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증자에 나선 증권사의 유상증자청약에서 실권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일 유상청약약을 실시한 서울증권이 15.5%의 실권을 낸데 이어
이번주초 청약에 들어간 동남증권이 또다시 14%, 한신증권이 5%의 실권율을
보였다.
*** 서울 15% 이어 동남/한신도 뒤따라 ***
23일 증권업계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중 한신증권의 경우 곧이어 50%의
무상증자가 실시되는 메리트가 주어졌음에도 30만주 가량의 실권이 생긴
점을 감안한다면 무상증자비율이 비교적 낮은 나머지 증권사들의 청약률은
그만큼 낮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상반기중 대량실권사사태를 빚은 광주은행의 경우도 21,
22일 이틀간의 청약결과 22.4%(123만만4,000주)의 대량실권이 발생, 곧이어
실시될 시중은행의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상당한 실권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이번에 생긴 실권주를 오는 28,29일 일반에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들어 유상청약을 실시한 업체들중 제조업의 경우도 13.8-
28.7%의 대량실권이 발생하고 있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