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200%의 증가율을 보이던 히로뽕사범이 금년 3월이후 대규모
공급, 밀매조직의 와해등으로 인해 급속히 감소하고 이로인해 히로뽕의
시중가격이 2-3배가량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 밀매조직 와해로...대마초등은 늘어 ***
반면 히로뽕대신 대마초등 대체마약류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대검마약과 (유창종 부장검사)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90명이던
히로뽕사범은 4월 222명, 5월 211명, 6월 182명, 7월 163명, 8월 159명,
9월 106명, 10월 87명으로 갈수록 감소한 반면 대마사범은 3월 38명이던
것이 10월에는 4배가량이 증가한 153명이 수사기관에 적발됐다.
이처럼 히로뽕사범이 금년 3월이후 급격히 감소한 것은 국내 최대의
히로뽕 공급조직인 최재도파를 비롯해 이시수, 차영수파와 피터팬파등이
잇달아 적발되는 바람에 국내히로뽕 공급및 밀매조직이 와해된데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히로뽕 밀매값은 2-3배 올라 ***
이에따라 1회(0.03g) 사용가격기준으로 서울 5,000-1만원(부산 1만원)
하던 히로뽕가격이 지난 10월현재 1만-2만원(부산 3만원)으로 급등, 거래
방법이 종전보다 더욱 은밀해졌으며, 청소년및 단순투약계층이 구하기
힘든 히로뽕대신 대마초등 대체마약류를 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히로뽕사범의 감소세에도 불구, 그 대상이 가정주부, 학생,
상인, 회사원등 일반계층으로 계속 확산하고 지역도 서울, 부산등 2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일로에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 가정주부 - 회사원 계층엔 계속 확대추세 ***
사용계층의 경우 학생은 지난 한해동안 전체의 1%에 불과했으나 금년
2차 단속기간(9.18-10.31)에만 11.8%가, 0.2%에 불과하던 주부층이 3.2%로
각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은 앞으로도 전국적 조직계보도를 계속 보완해 히로뽕조직및
대마공급조직을 분쇄쇄하는 동시에 의료용 향정신성 약품등의 유통구조를
추적, 조사하고 수사요원의 전문화및 국제협력체제의 강화등을 통해 투약
계층에 대한 단속및 계몽활동을 강화,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중형구형을
원칙으로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