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통일은 5년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10년안에는 "불가피
하게"이루어질 것이라고 헨리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이 19일 말했다.
그는 이날 ABC 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은 동/서독 국민이 원하는 이상으로
독일의 통일을 장려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나는 독일 통일이 앞으로
10년 안에, 더 가까이는 5년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독일의 통일을 "필연적"이라고 말한데 대한 확인을
요구받고 "필연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불가피"하다고 말했어야 할것"
이라고 수정했다.
키신저박사는 최근 동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혁은 미국 대외정책의
극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지난 40년간 전개돼온
냉전 정책의 구도가 이제 종식단계에 이르렀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